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곽유화를 '은퇴 선수'로 공시했다.
흥국생명은 6월 30일 2015-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'6월30일자 은퇴선수'로 분류했다.
그러나 이번 은퇴 공시는 곽유화가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었다는 뜻은 아니다.
은퇴선수로 공시해도 선수가 다시 현역으로 뛸 준비가 되면, 해당 선수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. 곽유화의 현역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.
흥국생명 측은 "6월 3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곽유화가 '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.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'고 요청했다"며 "박미희 감독이 곽유화와 면담을 했고 은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"고 전했다.
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.
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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